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면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백신 뭐 깔지?" 예전에는 고민할 것도 없이 V3를 깔았습니다. 국산 백신이라는 신뢰감도 있었고, 주변에서 다 쓰니까 자연스럽게 설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10부터 기본 탑재된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 성능이 꽤 좋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커뮤니티마다 "디펜더면 충분하다" vs "국내 환경에선 V3가 낫다" 의견이 갈리고 있고, 저도 한동안 이 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현재 V3 Lite를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 생각 없이 설치한 건 아니고, 몇 가지 설정을 직접 만져야 쓸 만해지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특히 광고 문제가 좀 거슬립니다. 오늘은 V3 Lit..
컴퓨터 화면을 녹화해야 하는 상황은 의외로 자주 찾아옵니다. 온라인 강의를 만들어야 하거나, 게임 플레이 영상을 남기거나, 줌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싶을 때. 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Xbox Game Bar로도 녹화 자체는 되지만, 이게 영역 지정 녹화가 안 되고 세부 설정이 거의 없어서 실제로 활용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별도의 녹화 프로그램을 찾게 되는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이 바로 반디캠(Bandicam)입니다. 반디캠컴퍼니에서 개발한 국산 소프트웨어고, 현재 최신 버전은 반디캠 2025(v8.3.0.2533)입니다. 무료로 다운로드받아서 바로 쓸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무료 버전에는 꽤 치명적인 제한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면서 가장 거슬렸던 건..
PC에서 음악 들을 때 가사가 자동으로 뜨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으시죠.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쓰면 간단하긴 한데, 로컬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재생하면서 실시간으로 싱크 가사까지 보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윈도우기본 미디어 플레이어로는 가사 지원이 안 되고, 멜론이나 벅스는 스트리밍 전용이라 로컬 파일과는 맞지 않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국내 사용자들이 선택해 온 프로그램이 알송(ALSong)입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제품군 중 하나로, 2005년 정식 출시 이후 20년 넘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알집이 반디집에 밀리고, 알씨가 꿀뷰에 밀리는 상황에서도 알송만은 꾸준히 살아남았는데, 이유는 단 하나 — 700만 곡이 넘는 방대한 싱크 가사 데이터베이스 때문입니다.근데 솔직히 말하면, 알..
컴퓨터를 새로 사거나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가 "백신 뭐 깔지?"입니다. 예전에는 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 알약 깔면 끝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알약은 한때 국내 무료 백신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고, PC방이든 사무실이든 알약 아이콘 하나쯤은 트레이에 떠 있는 게 당연한 시절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요즘은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윈도우 10부터 기본 탑재된 Microsoft Defender(윈도우 디펜더)의 성능이 크게 올라오면서, "굳이 알약을 따로 설치해야 하나?"라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반면에 알약은 여전히 비트디펜더 엔진 기반의 높은 탐지율을 자랑하고, 한글 환경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v3.0.1(2026년 1..
윈도우를 새로 깔아야 하는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옵니다. 블루스크린이 반복되거나, 시스템이 느려져서 포맷을 결심하거나, 아예 새 PC를 조립했거나. 이럴 때마다 필요한 게 윈도우 설치 USB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생성 도구(Media Creation Tool)로도 만들 수 있긴 한데, 이게 속도도 느리고 USB를 자동으로 포맷해버리면서 세부 설정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특히 윈도우 11에서 TPM 2.0이나 Secure Boot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PC에 설치하려면 미디어 생성 도구만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이 Rufus(루퍼스)입니다. 저도 PC를 포맷할 때마다 Rufus를 꺼내 쓰는데, 한 번 익숙해지면 다른 도구로 돌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오..
컴퓨터를 쓰다 보면 갑자기 느려지는 순간이 옵니다. 크롬 탭 몇 개 열어뒀을 뿐인데 마우스 커서가 뚝뚝 끊기고, 클릭해도 반응이 1~2초씩 늦고, 팬이 갑자기 비행기 이륙하듯 돌아갑니다. 이럴 때 대부분의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재부팅하면 되겠지" 아니면 "이제 바꿀 때 됐나". 둘 다 틀린 건 아니지만, 그전에 확인해야 할 게 있습니다.원인을 모르면 재부팅을 해도 또 느려지고, 컴퓨터를 바꿔도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느려지는 원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윈도우에 이미 내장되어 있습니다. 바로 작업 관리자입니다. 별도 설치도,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단축키 하나면 바로 열립니다.근데 막상 작업 관리자를 열면 숫자와 그래프가 잔뜩 나오면서 뭘 봐야 하는지 감이 안 옵니다. 저도 예전에는 ..
최근 스마트 기기들의 충전 규격이 USB-C 타입으로 대통합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는 물론이고,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드디어 C타입이 적용되었고 앞으로 나올 아이폰 16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하지만 포트 모양이 같다고 다 같은 케이블이 아닙니다. 어떤 케이블은 충전 속도가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어떤 케이블은 노트북까지 초고속으로 충전해 줍니다. 그 차이는 바로 허용 전력(W)에 있습니다.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한 100W PD 고속 충전 케이블 3종 세트를 통해, 왜 이제는 고출력 케이블을 써야 하는지, 그리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100W 케이블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PD 충전의 이해)시중에는 1,000원짜리 저가형 케이블부터 수만..